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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오면 생각나는 파전…왜일까?
  • 2016.07.05.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요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노릇한 맛이 일품인 ‘전’이 생각한다. 고소한 기름에 각종 재료를 넣어 지저낸 그 맛은 비오는 저녁이면 더욱 간절하다.

전의 종류가 많지만, 특히 파전 생각이 간절한 건 왜일까.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우울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저녁마다 생각나는 ‘전’. 노릇한 맛과 고소한 기름에 각종 재료를 넣어 지저낸 그 맛에 반하고 재료 풍부한 영양에 또 한번 반하게 된다. 비가 내리는 오늘 저녁 파전으로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123RF]

파전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는 체내 탄수화물 대사를 도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파전을 만들 때는 밀가루에 물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을 만든 후 깨끗이 손질한 파를 넣어 무쳐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오징어, 조갯살, 새우 등을 넣어주면 된다. 이런 해조류는 파전에 부족한 칼슘과 요오드를 보충해줘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좋다.

5월부터 7월이 제철인 감자도 훌륭한 전의 재료다.

감자전은 아버지 술안주부터 아이들의 간식까지 모든 연령대가 사랑하는 음식이다. 감자에는 철분, 칼륨, 비타민 등이 풍부해 ‘밭의 사과’라 불릴 만큼 영양이 뛰어나다.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또 감자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레롤과 혈당을 낮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감자전을 만들 때는 감자의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씻어 강판에 갈아주면 된다. 이때 윗물이 생기면 따라 내준 후 갈아둔 감자와 전분을 섞어 간을 해주면 된다.

파전과 감자전에 비해 손이 덜 가는 김치전은 자취생의 대표적인 여름 간식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는 장기 보관해 먹기 위해 절이고 숙성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영양을 품게 된다. 김치전의 재료인 배추, 양파, 고춧가루 등에는 다양한 영양이 들어 있다.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암 예방은 물론 노화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김치를 밀가루 반죽에 넣어 만든 김치전은 매운맛은 낮추고 단백함은 높여 외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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