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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다양한 위암 증상, 정기 검진이 중요
  • 2016.07.26.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위암의 증상은 상복부 통증, 구역, 구토, 식욕부진,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 같은 다양한 복부 증상과 체중감소, 빈혈, 토혈(피를 토함), 복부 종괴(배에 덩어리가 만져짐)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인 상복부 통증은 위궤양, 위염이 있을 때도 나타나지만 제산제를 먹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토는 위장관의 폐색이나 협착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암일 때는 종양이 위와 십이지장 경계인 유문부를 침범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므로 구토가 나타나면 암이 진행됐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넘기기 힘든 ‘연하곤란’은 위상부에 암이 있으면서 식도-위경계부를 침범, 좁아진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식도암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체중감소는 위암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나 호르몬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종양의 유문침범에 의한 폐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 식욕저하, 연하곤란, 빈혈, 위장관 출혈을 ‘알람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고, 병기가 진행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과 무관하게 정기 검진(40세부터 74세까지 2년마다 위내시경)을 꾸준히 받아야 하고 혹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 때문인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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