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Eat
  • 내추럴푸드
  • [푸드 데이터]다이어트의 적, ‘당분 높은 여름철 과일’ TOP 10
  • 2016.08.19.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수분보충과 비타민 섭취에 좋은 과일을 더 자주 찾게된다. 하지만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에는 꽤 많은 당이 포함돼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스 전문점이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 과일주스’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서울시내 과일주스 판매점에서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당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한 컵당 당 함유량은 평균 55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인 50g을 초과했다.

당분이 높은 과일은 열량이 높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섭취량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자주 먹는 과일중 당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톱(TOP) 10’을 꼽아봤다. 

1위 무화과=다진 과일 1컵을 기준으로 무화과에 들어있는 당분 함량은 무려 29.3g로 과일중 가장 높다. 쫀득한 맛과 톡톡 터지는 식감에 취해 하나둘 씩 먹게 되면 어느새 1일 당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긴다.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A, E, K가 풍부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지않도록 한다.

2위 석류=석류의 강한 단맛은 주스로 마실 경우 별도의 액상과당 첨가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이다. 1컵 당 23.8g의 당이 함유돼 있다. 특히 석류는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3위 망고=여름철 빙수나 과일주스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망고는 1컵 당 당분이 22.5g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망고 빙수나 망고주스에는 액상과당까지 함께 포함돼 있어 ‘당 폭탄’ 식품이 되기 쉽다. 망고에는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다.

4위 바나나=아침 식사 대용으로 가장 완벽한 바나나, 1컵 당 당분은 18.3g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바나나 속 전분은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며 지방의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분 함량이 유사한 다른 과일보다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또한 바나나는 소화가 잘되고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5위 앵두=디저트에서 많이 보는 앵두는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촉진 효능도 있다. 간식처럼 하나씩 꺼내먹기 쉬운 앵두의 1컵 당 당분은 17.7g이다.

공동 6위 자두(16.4g), 파인애플(16.3g), 키위(16.2g)=1컵 당 당분 함유량이 16g정도인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의 자두는 빈혈개선과 변비예방 효능이 있으며, 키위 한 알이면 ‘하루 비타민C’ 섭취가 충분하다.

9위 포도=1컵 당 당분은 15g이나 건포도의 경우 당분이 농축돼 칼로리가 높아진다. 포도는 100g당 65kcal인데 비해 건포도는 100g당 277kcal에 달한다.

10위 오렌지=1컵 당 당분 14g이 들어있으며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오렌지 주스이다. 오렌지는 신맛이 강해 오렌지 주스로 만들어질 경우 액상과당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당분이 높아진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스의 당류 함량은 200ml 한 잔에 적게는 15g에서 많게는 23g가 포함돼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