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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서도 빵 소비 늘리는 인도네시아
  • 2017.03.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인도네시아에서 빵을 구매하는 현지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구매력이 향상된 중산층이 확대되고 라이프 스타일의 서구화가 빵 소비 확대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자카르타경제일보는 인도네이사인의 빵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빵 소비는 6%, 빵 매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빵 시장의 점유율은 베이커리(제과점)가 49%, 제빵 대기업이 33%, 기타 18%이다. 베이커리에서는 싱가포르 브랜드 ‘브레드 톡(BreadTalk)'이 전국에 180 여개 매장으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편의점과 같은 곳에서도 빵 소비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늘어나고 있는 빵 소비는 편의점에 해당하는 미니마켓 판로로 확대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미니마켓 ‘인도마릇(Indomaret)’을 보유한 인도 리테일 막무르 인터내셔널 CEO 할리만 꾸스떼조 는 “인도마릇에서 빵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인도마릇의 빵 매출과 판매량은 모두 최근 5 ~ 6년간 연평균 25~30%씩 확대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로컬 대표 브랜드 사리로티(Sari Roti)


또 다른 미니 마켓 브랜드 ‘알파마트(Alfamart)'는 자사 브랜드 빵의 지난해 매출액이 2015년 동기 대비 약 80% 늘었으며, 국내 최대 제빵기업인 니뽄 인도사리 꼬삔도(Nippon Indosari Corpindo)의 ‘사리로띠(SariRoti)’ 등 주요 브랜드 제품 매출액은 약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aT 관계자는 “기존의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편의점으로 유통망이 확대되고 있어 전체 구매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베이커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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