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식기로 식탐 줄일 수 있어
[로얄캐닌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18일 반려동물 비만 관리를 위한 몇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내분비질환, 관절염,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강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사 단체에서는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4가지 비만 관리법으로 먼저 체중 측정을 제안했다. 최소 6개월에 1회, 적어도 1년에 1회는 반드시 측정하는 것이 좋다. 체중의 5% 이상 몸무게가 늘어날 경우 체중을 줄여야 한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나 건사료에 물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된다. 습식 사료와 건사료를 섞어 급여하는 것도 좋다. 실제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높아 열량은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높다. 오래 씹을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도넛 모양이나 X자 모양 등의 건사료는 식사 시간을 늘려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시켜준다. 사료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급여량을 가정용 전자 저울을 이용해 계량하면 과다 급여를 막을 수 있다.
로얄캐닌 반려동물 체중관리용 제품 [로얄캐닌 제공] |
슬로우 식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퍼즐 피더’처럼 사료를 천천히 먹게 만드는 슬로우 식기는 체중감량에 이롭다. 사료를 찾는 노즈워킹을 통해 재미를 주면서 사료 섭취를 천천히 조절해 준다.
운동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경우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기적인 동물 병원 방문도 중요하다.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수의사는 “비만은 정기 검진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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