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필센 맥주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필리핀 맥주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필리핀 내 맥주 소비량은 팬데믹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2억9500만ℓ가 판매됐다.
필리핀 대표 기업인 산 미구엘 브루어리(이하 SMB)는 필리핀 맥주 시장에서 94.7%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보였다. SMB는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정판 '플레이 필센(Play Pilsen)캔'을 선보였다. 이 캔은 Spotify 재생 목록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포함돼 있다. 또한 무알코올 맥주의 인기에 맞춰 SMB는 'San Mig Free 0.0'도 출시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국산 및 수입 프리미엄 라거 등 다양한 제품이 빠르게 확장됐다. 아사히, 하이네켄과 같은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도 높아졌다.
특히 수제 맥주에 대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형성돼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에도 필리핀 맥주 시장에서 프리미엄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통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필리핀의 수제 맥주 브랜드인 엘리아스(Elias), 엔칸토(Engkanto), 페드로(Pedro) 등이 인기를 끌면서 현지 주류업체들은 젊고 모험적인 소비자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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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