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쉽고 간편하게 특별한 맛을 즐기는 조리법에도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는 간편 육수나 양념, 소스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조리가 간편해지면서도 특별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잘 만든 육수 하나로 국물 요리 해결
정식품 간단요리사 채소육수 2종 |
국물 요리는 무엇보다 육수가 음식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정식품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간단요리사 채소육수’ 2종은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육수 조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산 대파, 양파, 무, 마늘 등 채소를 우려내 깔끔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별도로 간을 하거나 물을 추가할 필요 없어 다양한 요리에 응용 가능하다. ‘담백한 채소육수’는 탕이나 전골 등 따뜻한 요리에 그대로 넣고 끓이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을 낼 수 있으며 ‘시원한 채소육수’는 상큼한 동치미 국물도 함께 우려내어 냉면이나 국수 등 시원한 냉요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아는 맛에 이색적인 향미 추가
오뚜기는 스모키 허니머스타드, 삼양식품 불닭스리라차 |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불 맛’이라고 불리는 훈제가 인기를 얻자 오뚜기는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했다. 히코리스모크오일의 스모크 풍미와 아카시아꿀의 달콤함을 담은 소스로, 훈제 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야외 바비큐는 물론, 튀김 안주, 핫도그, 샌드위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마요, 불닭맛장 등에 이어 ‘불닭스리라차’를 출시했다. ‘불닭스리라차’는 기존의 불닭소스가 가지고 있던 중독적인 매운 맛에 미국의 대표 핫소스인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했다.
▶만능 소스로 감칠맛 더하기
한라식품 참치액 [한라식품 제공] |
손쉽게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류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만능소스로 떠오른 한라식품 참치액은 김밥, 미역국, 계란 말이 등 한식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참치액은 모든 요리에 간과 감칠맛을 한 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간장, 소금, 조미료 등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훈연 참치 추출액과 무, 표고버섯, 다시마, 감초 등의 재료를 한 데 섞은 소스로, 음식의 감칠맛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노브랜드 전용 제품인 ‘요리비법 참치액’을 출시, 젊은 고객층의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몽고식품은 ‘몽고 장아찌 간장소스’를 선보였다. 끓이지 않고 재료에 붓기만 하면 쉽게 장아찌와 야채 절임을 만들 수 있다. 몽고간장을 기본으로 다시마, 매실, 표고버섯 등을 첨가했기 때문에 별도의 없이 1-3일간 숙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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