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 산펠레그리노(S.Pellegrino)와 아쿠아 파나(Acqua Panna)가 공식 후원하는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2022)’ 순위가 발표됐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전 세계의 명망 있는 레스토랑 셰프들은 물론, 기자 및 미식 업계 관계자들이 방콕, 마카오, 도쿄 3개 도시에 모인 가운데, 지난 29일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됐다.
이날 영예의 1위는 일본의 자이유 하세가와(Zaiyu Hasegawa)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덴’에게 돌아갔다. 하세가와 셰프와 그의 팀이 이끄는 ‘덴’은 올해로 5년 연속 ‘일본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유지했다. 2위는 지난해 9위를 기록한 방콕의 수팍손 종시리(Supaksorn Jongsiri) 셰프가 이끄는 ‘손(Sorn)’이 차지했으며, 동시에 최초의 ‘태국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 레스토랑 중에서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16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한국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주옥(Joo Ok/18위)’, ‘모수(Mosu/27위)’, ‘온지음(Onjium/30위)’이 각각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34위를 기록했던 ‘세븐스 도어(7th Door/26위)’는 올해 8단계 상승한 26위에 오르며, 역대로 가장 많은 5개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진입했다.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수상자들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제공] |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아이콘 어워드 아시아 2022(Icon Award-Asia 2022)’를 수상했다. 주최 측은 “정관 스님은 사찰요리라는 원칙 안에서 깊은 통찰력으로 독창적 요리 스타일을 개발, 전 세계 많은 셰프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아시아 지역의 미식 문화에 공헌하고 많은 셰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에게 ‘아이콘 어워드 아시아’를 수상해왔다. 올해는 정관 스님이 영예의 4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특별 수상자 정보 및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전체 리스트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의 콘텐츠 이사(Director of Content for Asia’s 50 Best Restaurants)를 맡고 있는 윌리엄 드류(William Drew)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뛰어난 셰프들과 다양한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교두보로서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다”며, “올해 1위를 수상한 ‘덴’을 포함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레스토랑과 개인 수상자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300명 이상의 식음료 분야 기자 및 비평가, 셰프, 레스토랑 경영자, 그리고 저명한 미식가들로 구성된 ‘다이너스클럽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The Diners Club® Asia’s 50 Best Restaurants Academy)’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각 선정위원이 자국의 레스토랑 5개, 타국의 레스토랑 2개, 총 7개의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 세계 식문화를 선도하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 파나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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