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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식용유 대신 들기름…몸에 좋은 식용오일 관심 급증
  • 2016.09.26.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일본에서 몸에 좋은 식용오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식품유협회가 20~60대 현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용오일에 관한 사용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 올리브유, 들기름, 아마니유 등 상대적으로 건강에 가치를 둔 식용오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식용오일에 관한 인지도만 놓고 살펴봤을 땐 ‘식용유’, ‘참기름’, ‘올리브유’, ‘카놀라유’, ‘홍화유’ 5종이 전체의 90% 이상의 인지도를 기록했지만, 인지도가 상승한 품목으로는 ‘들기름’, ‘지방이 잘 붙지 않는 타입의 식용유’, ‘해바라기씨유’, ‘쌀기름’, ‘대두유’ 등이 있었다.

사용경험도 ‘식용유’, ‘참기름’, ‘올리브유’, ‘카놀라유’가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들기름’, ‘쌀기름’, ‘올리브유’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사용이유로는 ‘가격’, ‘건강’, ‘맛, 풍미’ 등 세가지 요소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주요분야와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식용유’는 가격, ‘콜레스테롤 제로 식용유’, ‘쌀기름’, ‘홍화유’, ‘아마니유’, ‘코코넛유’, ‘들기름’ 등은 ‘건강(영양)’과 밀접했다.

사용량에 관해서는 20대는 ‘늘리고 싶다’가, 60대에서는 ‘줄이고 싶다’가 높게 나타났다. ‘향후 식용오일의 사용을 늘리고 싶다’고 답변한 이들 중 80% 이상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aT 관계자는 "일본의 식용오일 붐 배경에는 건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있다"며 "이에 발맞춰 각 제조업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식용오일을 출시했고, 한국산 들기름도 들기름 붐을 선도해 주요 수출품목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향후 일본산, 중국산 들기름과의 경쟁우위 확보와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유리병 타입의 단순한 제품 뿐만 아니라 포장용기 개선 등으로 다양한 상품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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