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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는 식빵, 줄 서서 먹는 인기식빵 5.
  • 2016.10.07.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게 전기구이 통닭 같아요.”(스피카 박시현)

최근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채널의 ‘올리브쇼’에선 2030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인기 식빵 맛집을 방문했다. 걸그룹 스피카의 박시현은 ‘식빵계의 성지’로 등극한 맛집을 찾아 기상천외한 맛 표현으로 진화한 식빵의 세계를 설명해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냉장고 속의 골칫덩어리였던 식빵이 무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미각을 돋우는 화려한 데코레이션은 없지만 유기농 재료로 갓 구운 식빵의 ‘본연의 맛’을 살려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종 식재료의 첨가해 변신을 꾀하면서도 보드라운 결을 살려 식감의 기본을 지키니, 공장에서 찍어낸 푸석푸석한 식빵은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 한 우물을 판 ‘동네빵집’들의 반란이라 할 만하다.

1. 교토마블
교토마블은 이 땅의 모든 ‘빵순이’들의 성지로 불린다. 올리브쇼는 물론 앞서 SBS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한 인기 맛집으로, 이촌동에 이어 압구정동에도 진출했다.
교토마블은 일본 교토 보로니야 장인이 직접 만든 64겹 데니쉬 식빵으로 유명하다. 빵을 구워 내놓으면 2시간 이내에 완판을 달성한다. 앞서 ‘올리브쇼’에서도 오전 10시 40분 이미 모든 빵이 동이 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매장은 오전 8시 30분에 열어 오후 8시 문을 닫는 것으로 돼있지만, 빵이 모두 팔려버리면 마감시간과 관계없이 영업은 끝이 난다. 맛 한 번 보기 위해 줄서기는 기본이다. 식빵은 플레인, 메이플, 치즈, 초코 누텔라, 초코 밀크, 녹차, 딸기, 삼색 등 종류도 다양하다. 


2. 식빵공작소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더 유명해졌다. 강서구 화곡동에 작업장과 매장이 있다. 다른 식빵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초코, 치즈 등을 첨가해 식빵의 화려한 변신을 끌어냈다. 우유, 버터, 밤, 블루베리잼, 잡곡 등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식빵이 준비돼있다. 식빵공작소의 베스트 상품은 초코식빵. 다크코코아 반작이 돌돌 말려 툭 잘라낸 단면이 먹음직스럽다. 배민프레시를 통해 집앞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3. 식빵몬스터
서교동과 연남동에 위치한 식빵몬스터는 버터식빵 초코식빵 그냥식빵의 구성으로 트렌드세터들을 유혹한다. 개량제, 방부제를 넣지 않아 당연히 유통기한이 짧다. 하지만 한 번 손을 대면 멈출 수 없는 맛을 자랑하기에 유통기한을 신경쓸 필요도 없다. 식빵몬스터를 다녀온 블로거들의 리뷰에 따르면 초코가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비주얼에 눈이 호강한다.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4. 미소식빵 
힙스터들이 출몰하는 연남동은 확실히 식빵의 성지다. 미소식빵 역시 연남동에 위치해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득세하는 때에 오로지 식빵 하나로 승부한 ‘동네빵집’의 승리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빵에는 식이섬유와 식이유황이 첨가돼 있고, 결이 살아있는 실반죽이 특징적이다. 밤식빵, 시나몬식빵의 인기가 특히나 좋다.


5. 한나식빵
이미 각종 매거진이 소개한 서울의 유명 식빵집이며, 역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됐다. 오전 8시 오픈 시간에 맞춰 우유식빵부터 데니뷔, 치그식빵 초코식빵, 밤식빵 등이 시간대별로 판매된다. 한나식빵에선 국내에서 생산하는 맥선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 화학농약이나 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빵집으로 인기가 좋다.

shee@heraldcorp.com

[사진=SBS, 올리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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