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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절정 바나나, 사고 싶어도 보관이 문제?
  • 2017.02.1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바나나 열풍’ 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미국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의 식욕조절 비법으로 소개되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또한 고혈압, 뇌졸증, 콜레스테롤 저하 등 각종 효능이 알려지면서 바나나의 인기는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나나 열풍이 불어도 막상 구입을 꺼리는 이들이 있는데요. 혼자 생활하는 1인족들이 특히 그러합니다. 주렁주렁 식구들을 매달고 있는 바나나는 한꺼번에 먹을수 없어 장기 보관이 필요한데 바나나는 보관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바나나는 냉장보관만 하면 되는 다른 과일들과 다릅니다. 바나나를 냉장보관 할 경우 껍질이 검게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열대 과일인 바나나는 차가운 온도를 견뎌낼 자연 방어능력이 없기때문에 10℃ 이하 저온에서는 세포벽들이 파괴되어 껍질이 점차 검게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검은 바나나는 맛과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위생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항암효과가 더 크다는 일본 데이쿄 대학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바나나는 실온(13~16도)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특유의 냄새나 날파리 등이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신문지를 활용해 냉장고에서 바나나를 보관하면 좋습니다. 꼭지까지 자른 바나나를 신문지로 하나씩 싼 후, 지퍼백에 넣어 냉장실에 두면 됩니다. 신문지와 지퍼백이 이중으로 수분을 막아 검게 변하는 것을 늦춰줍니다.
 

바나나를 오래 두고 먹을 때에는 냉동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구입한 바나나를 껍질을 벗겨 위생팩에 담은후 냉동실에서 얼립니다. 상온에서 자연스럽게 녹이거나 전자렌지를 통해 해동시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온에 보관할때는 철사 옷걸이를 이용해 송이째 걸어두면 변색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옷걸이 양 끝을 잡고 가운데로 구부린 후 고리 방향을 돌려 안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 고리 부분에 바나나를 끼워 보관하면 됩니다.
 
바나나를 보관하다보면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요. 이는 ‘슈가 스팟(Sugar Spot)’으로 가장 높은 당도를 보일때 나타납니다. 이후에는 부패가 시작되므로 검은 반점이 나타나면 바로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다른 과일과 섞어 보관하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덜 익은 바나나를 빨리 익게 하려면 바나나를 사과나 토마토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으면 됩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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