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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파파이스 한가족 되나
  • 2017.02.21.
-버거킹, 인수 발표 임박…2조원 전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을 보유하고 있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이 이번주 내 파파이스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17억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RBI의 파파이스 인수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RBI는 브라질의 호르헤 파울로 레만이 이끄는 3G 캐피탈이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3G 캐피탈은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유니레버 인수도 추진했으나 전날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파파이스는 프라이드 치킨과 버터밀크 비스킷 등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파파이스는 1972년 미국 뉴욕리언스 교외의 프라이드 치킨 레스토랑에서 출발했다. 전세계 26개국에서 26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파이스의 시가총액은 13억7000만달러, RBI는 250억달러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IBIS에 따르면 전세계 패스트푸드 산업에서 치킨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파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붉은 고기 섭취량이 줄어드는 반면 프라이드 치킨 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미국 내 1인당 프라이드 치킨 소비량은 91.7파운드(약 4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외식 업체들은 치킨을 활용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수제버거 브랜드 쉑쉑버거는 지난해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제품은 인기 메뉴로 꼽히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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