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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몸살…클렌즈주스 마셔볼까?
  • 2017.03.22.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직장인 김현아(31)씨는 이번 주말 아무런 약속을 잡지 않았다. 3개월에 한 번씩 하는 클렌즈 프로그램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잦은 야근과 끝없는 집안일의 스트레스로 점점 활력을 잃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둘 수 없던 김 씨는 지난해부터 주스클렌즈 디톡스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고 금식하며 클렌즈를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주스클렌즈가 끝나면 몸이 가벼워져 다음 한 주를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내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면 신체 대사 능력이 떨어져 건강이 나빠지고 살이 찌기 쉬워진다. 음식물을 통해 혈액 속에 남게 되는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당뇨병, 관절염, 폐암 등 10가지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사람의 몸을 소모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선 몸속에 축적되어 있는 ’나쁜 것‘들을 가끔씩은 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클렌즈주스를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

클렌즈주스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건강한 몸매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택한 하나의 건강식이다.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 유명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기네스 펠트로, 모델 미란다 커 모두 해독주스, 디톡스주스로 불리는 ‘클렌즈주스’ 매니아다. 이들이 클렌즈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스 한 병으로 필수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과 당에 길들여져 있던 체내에서 독소를 빼내 건강을 지키면서도 몸매 관리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1석 2조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미 5~6년 전부터 뉴욕, 할리우드 등 해외에선 주스클렌즈 디톡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클렌즈주스는 보통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믹스해 착즙하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주스는 열을 가하지 않고 생채소과 생과일을 순수하게 착즙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기내과 이동호 교수팀은 “착즙 형태의 천연주스를 3주가량 섭취하면 비만 원인균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포도상구균 등 유해균은 줄어드는 반면, 면역력을 높이는 유익균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몸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의 클렌즈주스는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다이어트 기간 동안 노폐물을 배출하고, 영양소의 불균형을 보완해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 나타날 수 있는 변비나 소화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과일과 채소, 믹서기만 있다면 첨가물 없는 100% 천연 착즙주스를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 한라봉, 생강, 케일, 크랜베리 등 소재도 다양하다. 최근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신선한 주스를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대중화됐다. 프리미엄 내추럴푸드 브랜드 올가니카는 리얼푸드와 연계하여 주말 동안 간편하게 클렌즈·디톡스를 진행할 수 있는 ‘위크앤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올가니카의 베스트셀러 클렌즈 소프트 프로그램 2-데이(12병)와 어네스트바 퀴노아·베리 1박스(12개입)로 구성돼 있다. 올가니카의 김알림 마케팅 팀장은 “최근 주말을 활용한 클렌즈가 유행”이라며 “주말 이틀 클렌즈로 평일에 쌓인 독소도 풀고 새로운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하려는 고객 문의가 쇄도한다”라고 밝혔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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