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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뭉아, 밥 먹으러 가자…반려견도 갈 수 있는 식당5
  • 2017.03.30.
[리얼푸드=고승희 기자]반려동물 1000만 시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반려견과 견주의 마음이다. 하지만 모든 시간을 함께할 순 없다. 애견 카페가 아니라면 반려동물과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는 일은 상상하기 힘들다. 반려동물과의 출입을 금지한 것도 아닌데 눈칫밥을 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엔 반려동물 동반 식당이나 카페가 늘었다. 지역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오붓하게 밥을 먹고 차를 마실 수 있다.

1. 그리카페 

힙스터들의 핫플레이스 연트럴파트는 강아지들의 천국이다. 아기자기한 콘셉트의 가게들이 즐비한 이 곳에 반려견 동반 식당이 있다. 서울 연남동 그리카페다. 그리카레는 반려견과 동반 출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식당 주인의 반려견인 비글 ‘그리’가 살고 있다. 그래서 붙여진 상호이기도 하다. 입구부터 ‘안에 강아지가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문구가 견주들의 마음을 안심시킬 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선 카레를 판다. 그리카레와 코코넛 카레, 두 종류가 있다. 결정이 힘들 땐 반반카레를 선택하면 실패가 없다. 코코넛 카레의 경우 코코넛의 향과 닭고기 맛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다. 또 크림소스 카레에 차돌박이가 조화를 이룬 차돌크림우동도 ‘핫’하다.

2. JUST FRUIT(저스트 후르츠)

연남동에 위치한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카페다. 밥을 먹었으면 차 한 잔 마셔줘야 하기에 연남동 나들이의 마무리 코스로 삼으면 좋다. 카페는 상호답게 온갖 과일들이 즐비하다. 과일 주스 전문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건강하고 신선한 맛, 게다가 시기마다 제철과일을 맛볼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가격은 6000원대다. 식사 대용이 될 만한 샌드위치도 팔고 있다.

3. 도담정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 서울 근교로 나서보는 것도 좋다.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인근에 위치한 도담정은 드넓은 운동장에서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다. 이 식당의 메뉴는 닭볽음탕과 닭백숙. 말 그대로 나들이 삼아야 한다. 다만 식당 내부는 룸 형태다.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으려면 식사 중 반려견 관리도 필수다.

4. 스핀들마켓 

서울 용산 이태원동, 경리단길로 가면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핀들마켓이 있다. 일식, 양식, 이탈리아식, 분식, 베트남식까지 즐길 수 있다. 일종의 푸드코트로, 눈치 보지 않고 반려견과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 한 사랑 두 마리까지 동반 출입이 가능하며, 반려견을 위한 필요 용품(깔개, 배변봉투)들은 견주가 준비해가야 한다. 수제버거부터 쌀국수, 파스타까지 메뉴도 다양한 데다 루프탑도 있어 날 좋은 때에 찾기 좋은 장소다.

5. 파티오디 
서울 가로수길과 홍대 서교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서교동 지점의 파티오디는 2층과 테라스에서 반려견과 함께 앉을 수 있다. 총 5층까지이지만 아쉽게도 3층부터 5층까지는 출입이 힘들다. 그래도 소형견은 실내에 함께 앉을 수 있으며 반려견의 사료 그릇도 마련돼있고, 반려견을 위한 간식도 구입할 수 있다. 강아지를 풀어놓을 때 쓰는 매너벨트도 1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메뉴는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하다.

shee@heraldcorp.com

[사진=각 레스토랑 SNS,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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