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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르가 즐겨 먹는다는 대추야자
  • 2017.04.0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원산지는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자라난 ‘생명의 열매’다. 국내에선 과거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 만수르의 ‘스태미너 간식’으로 소개돼 유명세를 탔다. 바로 대추야자다.

대추야자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많다. 만수르의 건강식, 카타르의 국민간식, 신이 내린 중동의 과일과 같은 수사가 붙는다. 사막 사람들의 영양 공급원이 됐고, 이슬람 코란에는 ‘신이 준 음식’이라고, 성경에는 ‘에덴의 동산’의 과실이라고 돼있다.

대추야자는 달달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가 특징이다. 100g당 266kcal다. 대추 한 알을 4g으로 계산하면, 개당 10.64kcal 정도다. 전문가들은 당분이 많아 하루에 10개 이하로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A, 비타민B1, B2, B6, E,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포도당, 칼륨, 칼슘, 인, 마그네슘, 철, 아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건강 간식’으로 꼽히는 만큼 효능도 갖가지다. 


1. 항암

대추야자엔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이 풍부해 우리 몸 속 세포가 변질돼 암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한다.

2. 항염

퀘르세틴 성분이 피부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방어 작용을 하는 효과도 있다. 상처 부위 재생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아토피에도 효과를 보인다.

3. 빈혈 예방

빈혈은 철분 결핍으로 발생한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추야자는 철분과 비타민C가 많아 빈혈을 예방하고 제어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4. 고지혈증 방지

대추야자는 염분 함량은 적은 반면 포타슘 함량이 많아 건강한 혈압과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가지게 해줘 심장발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5. 변비해소

대추야자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원활히 해줘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6. 기력 회복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니 기력 회복에 탁월하다. 특히 당질이 많아 몸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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