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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덧 심한 예비맘…비타민B가 해답
  • 2017.04.1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입덧은 임신의 결정적인 징후다. ‘하늘이 준 선물’이 생겼음을 알려준다는 점에선 반가운 소식이지만, 사실 임산부 입장에선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입덧은 임산부 가운데 50~80%가 경험한다고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피가 섞여 나올 정도로 입덧 증상이 심한 여성들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말을 받아 예비 엄마들이 입덧을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을 소개한다.

입덧은 냄새로부터 시작된다. 시큼한 냄새나 비린내에 유독 약한 임산부들이 많다. 이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식품은 피하고 비타민 B6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찾아야 한다. 

현미, 시리얼, 감자, 옥수수, 고구마, 검정콩, 연어, 닭고기, 고등어, 바나나에 비타민 B6가 특히 많다. 이런 식품들로 구성된 임산부를 위한 이상적인 식단<그림 참조>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후각이나 미각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들로 차려졌다.

또 생강을 먹어도 입덧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커피 대신 생강차를 마시고 간식으로 생강편을 먹으면 된다.
임산부들이 뭘 먹느지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식에도 약간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 한번 입덧을 유발한 음식은 잘 기억하고, 피하세요.

▶ 한 번에 잔뜩 먹는 걸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 물은 식사 도중에는 가급적 마시자 말고, 식사 전후에 마십니다.

▶ 그날 첫 식사에선 냄새가 적은 곡류를 섭취합니다. 밥, 떡, 시리얼, 누룽지가 좋아요.

▶ 기름지고 강한 향신료를 넣은 음식은 멀리합니다.

▶ 냄새가 적은 차가운 음식을 먹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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