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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콜리 사촌’ 콜리플라워를 먹어야 하는 이유
  • 2017.04.17.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콜리플라워(cauliflower)는 브로콜리와 아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식품입니다. 다만 브로콜리가 온통 녹색인데 반해 콜리플라워는 온몸이 흰색입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에 이로운 성분들이 브로콜리 못지않게 가득 들었습니다. 국내에선 제주도가 주산지입니다. 노란색과 자주색으로 된 콜리플라워도 재배됩니다.


콜리플라워의 영양 성분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열량은 아주 낮고 반대로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는 상당히 풍부한 까닭이죠. 콜리플라워 100g의 열량은 20~25㎉ 정도이고 비타민 C는 60~70㎎ 가량 들어 있습니다. 보통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C가 100㎎임을 감안하면 콜리플라워만 잘 챙겨먹어도 이 기준량은 쉽게 충족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었습니다. 콜리플라워 한 컵(100~120g)에 든 섬유소는 약 3g정도입니다. 이 섬유소는 신체 내 염증을 줄이고 소화기관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섬유질에 있는 건강한 박테리아는 대장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꾸준하게 섭취하면 변비, 염증성 장 질환 등 각종 소화 장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쉽게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워낙에 저칼로리 식품이면서도 식감은 뛰어나기 때문에 식재료로도 널리 쓰입니다. 특히 탄수화물 함유량도 낮은 터라 감자를 비롯한 각종 작물을 대신해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콜리플라워를 갈아낸 뒤 동그랗게 뭉쳐 튀겨내면 해시브라운과 꽤 비슷한 맛을 내는 음식이 됩니다. 

항산화물질도 많습니다. 특히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유기화합물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효능을 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특히 유방안, 방광암, 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양배추, 케일, 무, 브로콜리도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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