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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위해 숯을 먹는다니...해외 의사들도 경악
  • 2017.04.19.

[리얼푸드 = 임지민 기자]최근 활성숯을 넣어 만든 자연 데오드란트, DIY 치약, 음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숯이 "섭취"되고 있다고 해외 건강 전문 사이트 셀프 매거진이 밝혔다.

특히 최근 모델이자 배우인 크리시 타이겐(Chrissy Teigen)이 트위터에 활성숯으로 만든 음료 사진과 함께 "이걸 마시면 핫도그를 먹은 뒤에도 내 몸 속을 클레징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라는 문구를 올려 화제가 됐다.

(Twitter)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고 있다.

숯은 유기농 성분을 태운 것으로 주로 코코넛 껍질, 나무 등을 태워 만든다. 앞서 말한 '활성숯'은 이 과정에서 숯을 높은 기온에서 가스와 접촉시켜 만든 것인데 그 결과 표면에 구멍이 더 많이 생기며 그 구멍은 일종의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해 다양한 성분을 빨아드린다.

(123RF)
의사들은 주로 독이나 약물 중독 등을 치료하는 활성숯을 사용하는데  이는 활성숯이 이러한 해로운 성분을 우리 몸보다 더 빨리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성숯을 통해 몸 속의 독소는 제거되지 않는다고 한다. 활성숯은 복부와 소장에 있는 독소만 집중적으로 제거하며 오히려 비타민이나 무기물과 같이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없애기 때문에 정말로 클렌징을 의학적으로 필요로하는 사람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123RF)
또한, 전문의들은 우리 몸의 간과 신장이 이미 클렌징 역할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숯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우리 몸이 숯을 소화시키지 못해 숯이 소장에 쌓여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만약 클렌징을 해야한다고 느낀다면 이러한 극단적인 식단을 대신해 과일, 채소, 전곡류와 물을 더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jimi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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