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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건강·즐거움’, 美 스낵시장을 이끌 세가지 키워드
  • 2017.04.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스낵이 식사 대용의 자리까지 올라오면서 웰빙스낵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스낵 시장은 전체 포장음식 시장(3700억 달러)의 40%(1480억 달러, 한화 약 169조 원)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스낵에서도 건강에 이로운 점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푸드비지니스뉴스(Food Business News)는 '영양', '먹는 기쁨', '건강'라는 세 가지의 소비자 요구가 올해 미국 스낵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갈 트렌드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번째로 영양가 있는 스낵이 스낵시장의 트렌드로 꼽혔다. 스낵의 영양에 대한 관심은 세계의 다양한 맛과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낵이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신선함과 고급재료의 이용을 강조한 스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곡물 이용, 식이섬유, 단백질, 불포화지방, 유산균, 적은 양의 설탕 사용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로는 먹는 즐거움이다. 스낵은 먹는 즐거움이 빠질수 없다. 스낵을 영양의 목적으로 소비하는 경우는 아침인 경우가 많고 저녁 이후의 스낵 소비는 소비자의 먹는 즐거움을 위한 소비가 많다. 이 경우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 보상심리, 편안함 추구가 스낵 소비의 원천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낵시장을 이끌 트렌드는 건강함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식습관 및 식품 소비패턴은 지난 5년간 지속 변화해 왔는데, 특히 건강에 대한 인식과 염려가 높아지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미국 소비자들은 웰빙스낵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백질, 카페인, 비타민, 무기물, 항산화제 등의 성분을 넣은 스낵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낵 제품은 스낵바, 과일 스낵, 요구르트처럼 대부분 건강을 고려한 스낵이다.


aT관계자는 “건강을 중요시여기는 트렌드에 따라 많은 업체가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 치아씨드로 만든 칩, 병아리콩, 호박씨, 아마씨 석류, 미역, 참깨 등 다양한 곡물 및 씨앗으로 만든 건강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낵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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