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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산화력 가장 높은 주스는? 블루베리주스ㆍ케일녹즙
  • 2017.04.2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된 과일과 야채, 이를 갈아만든 100% 천연 주스는 바쁜 현대인에게 인기 아이템이다. 다양한 주스의 종류 중에서도 현대인의 관심이 높은 노화방지에는 어떤 주스가 가장 좋을까.
 
국내 시판중인 100% 천연 주스 중 항산화력이 가장 높은 것은 블루베리주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산화력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민혜선 교수팀은 시판되는 100% 천연 과채류 주스 중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으면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과일 주스 4종(포도ㆍ오렌지ㆍ파인애플ㆍ블루베리주스), 채소 주스 2종(당근주스ㆍ토마토주스), 녹즙 2종(케일ㆍ명일엽 녹즙), 다양한 색깔의 채소혼합주스 6종 등 모두 14종의 주스의 항산화력을 분석했다.
 
항산화 능력이 가장 높은 것은 블루베리주스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케일녹즙→보라색을 띄는 채소혼합주스→포도주스 →오렌지주스→명일엽녹즙→파인애플주스→당근주스→토마토주스 순이었다.(채소혼합주스의 순위는 제외)
 
블루베리 주스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과채 주스의 항산화력 순위를 매긴 연구에서도 오렌지 주스보다 항산화력이 더 높았다. ORAC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분석법으로 측정한 외국 연구에서도 블루베리가 레드 치커리ㆍ파인애플ㆍ오렌지ㆍ사과보다 활성산소 제거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즙인 녹즙 중에선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명일엽(신선초)보다 높았다. 민 교수팀은 논문에서 “명일엽 녹즙보다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더 강력한 것은 케일에 비타민 Cㆍ비타민 E 등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명일엽뿐만 아니라 당근 녹즙ㆍ돌미나리 녹즙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국내에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채소혼합주스 중에선 보라색을 띄는 채소혼합주스가 최고의 항산화력을 기록했다.
 
과일주스 중 블루베리주스 다음으로 항산화력이 높은 것은 포도주스였다. 포도는 항산화 뿐 아니라 혈압 강하, DNA(유전자) 손상 감소, 항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베리주스ㆍ포도주스의 항산화력이 높은 것은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ㆍ플라보노이드, 포도에 든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 덕분으로 민 교수팀은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시판 천연 과일주스와 채소주스의 항산화능과 임파구 DNA 손상 방지 효능 비교)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식품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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