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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 때리면 달아지나요?
  • 2017.05.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과일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나 면역력 강화,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도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죠.
 
이왕이면 같은 가격에 당도가 높은 과일 구입하고 싶지만 과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 당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과일의 당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제철에 잘 익은 품종이 가장 달며, 수확하기 2주일 전~3일 전까지 햇빛이 좋으면 당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토양 환경이 양호하고 잎이 병해충 피해를 받지 않아야 맛있는 과일이 나올수 있습니다.

당도는 품종 외에도 온도나 형태, 마른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과일의 단맛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1. 과일 때리면 달아진다?
 

익지 않아 신 귤을 손으로 때려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과연 과일에 충격을 주면 더 달아지는 것일까요?
 
과일은 과육의 전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당으로 바뀌면서 당도가 높아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많이 분비될수록 더 빨리 당도가 높아지게 만듭니다. 이 때 과일에 충격을 주면 에틸렌이 많이 분비돼 당도가 높아지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다만 본래 가지고 있던 과일의 당도만큼만 빨리 높아질뿐 더높은 당도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완전히 숙성됐을때 충격을 주면 과일은 달게 변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상합니다. 숙성이 끝난 과일에서 에틸렌은 과일이 썩도록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숙성된 과일에 충격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말린 과일이 더 달다?
 

바나나, 감 등 말린 과일은 유난히 더 달게 느껴지죠. 과일의 수분이 증발되면 당분이 농축되어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 함량 비율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높아진 당도만큼 칼로리도 높아지기 때문에 비만이나 당뇨 환자라면 주의해 섭취해야 합니다. 또 설탕을 첨가한 말린 과일 제품보다는 그대로 말린 제품의 구입이 몸에 더 좋으며,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장 맛있는 온도가 있다?
 

과일의 단맛을 나타내는 포도당과 과당은 저온일수록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반면 신맛은 온도가 낮을수록 약하게 느껴집니다. 상온보다 냉장고에서 꺼낸 과일이 더 맛있는 것도 신맛은 더 약하고 단맛은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차가운 온도에서는 과일의 향기가 없어지고 단맛을 제대로 못느끼게 됩니다. 과일의 향기와 맛을 가장 잘느낄수 있는 온도는 10℃ 전후입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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