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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들도 반려동물에 달려드는 이유는?
  •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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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구 전체 1000만 추정
-시장규모 2020년 5.8조원 달할듯

대선후보와 함께 등장한 애견 사진들, 그리고 공약집에 등장한 다양한 반려동물 공약들이 최근들어 달라진 애견ㆍ애묘인들의 위상을 반영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키우고 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진돗개 금비ㆍ은비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들고양이 급식소와 반려견놀이터 공약을, 홍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10% 폐지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쓰담쓰담’이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정책을 제시했다.
이처럼 대선후보들의 관심이 커진 이유는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맞춰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5년 21.8%로, 3년 전인 2012년(17.9%)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전국에서 457만 가구, 약 1000만 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섯 집 가운데 한 집,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지난 2012년에는 9000억원에서 불과 3년만인 2015년에는 두 배인 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이 수치가 오는 2020년에는 현재의 세 배에 달하는 5조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점차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애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의 애견산업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을 당일배송으로 판매하고, 아예 반려동물 상품 전문몰을 오픈하는 형식이다.
롯데닷컴은 최근 반려동물용품 박람회 ‘2017 제 1회 디어펫페어(Dear Pet FAIR)’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의 특가구매와 당일배송 기회를 제공했다.
위메프는 매월 15일을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반려동물데이’로 정하고 지난3월부터 운영중이다. 지난 1월과 2월 반려동물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자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터파크와 티몬은 각각 반려동물 전용몰인 ‘인터파크 펫’과 티몬의 반려동물 상품 직매입 전문몰 ‘스위티펫샵’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여전히 반려동물에 대한 아이템이 부족하단 평가다. 다수의 반려동물족들은 직구를 통해 상품 구입을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특송화물 형태로 들어온 반려동물 사료는 총 7.2톤(1355건)에 달했다. 배송 건수는 지난 2014년 4.9톤(2381건), 2015년에는 6.7톤(1400건)으로 해마다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사업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아이템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직구 비중이 여전히 높은편”이라며 “매년 시장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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