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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로열젤리 수입량 또 감소..."고품질 전략"이 성공 키워드
  • 2017.05.03.

[리얼푸드=고승희 기자]가뜩이나 저조했던 중국의 로열젤리 수입량이 또 줄었다. 로열젤리는 영양제품 성분 중 단백질 등 효능이 풍부한 고가의 영양성분이 많은 제품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로열젤리 수출입총량은 243.2톤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수출입 총금액은 244만 5000 달러(한화 27억7018만원)로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수출입 금액이 수출입량보다 하락폭이 적은 것은 로열젤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로열젤리 가공품 수입량은 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감소했다. 수입액은 12만 달러(한화 1억 3596만 원)로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수입 평균 가격은 35.1달러(한화 약 3만 9768원)/kg으로 동기 대비 68.8% 증가했다. 로열젤리 가공품은 기존 수입량이 소량으로, 수입량과 수입액의 변동폭이 크다.


그런가 하면 이 기간 수출량은 239.7만 톤으로 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수출총액은 232만5000 달러(한화 26억 3422만 5000 원)로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수출 평균 가격은 9.7달러(한화 약 1만 990원)/kg으로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평균 가격 3.4달러(한화 약 3852원)/kg의 기타 보건식품 가격보다 훨씬 높다. 로열젤리 주요 수출국은 멕시코(22%), 콜롬비아(18%), 미국(9%), 슬로바키아(8%) 등이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로열젤리 수입량은 이제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산 로열젤리는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물량을 장점으로 내세운다"라며 "한국산 로열젤리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마켓 진입 경로를 모색해 고품질과 청정 생산 환경 등을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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