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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 냉면 생각나는 이른더위…식중독 피하려면?
  • 2017.05.0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5월 치고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횟집을 비롯해 냉면, 음료수, 빙과류 등은 날이 더울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대표적인 식품이죠.

하지만 여전히 아침 저녁으론 서늘합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요즘같은 때일수록 식중독균이 기승을 부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물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관ㆍ관리 요령을 소개했습니다. 

▶ 날로 먹는 회, 조심 또 조심 = 익히지 않고 먹는 회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 같은 위해성 세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을 비롯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통 비브리오패혈증은 발열과 구토, 오한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식중독입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18℃를 넘어서는 한여름(7~8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때이른 더위 탓에 5~6월이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에 속하는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구입한 어패류를 보관할 땐 균 번식이 어려운 5℃ 이하로 보관해야 합니다. 생선을 횟감으로 쓴다면 칼과 도마는 끓인 물에 살균하는 게 좋습니다. 또 가급적 85℃ 이상의 열에 완전히 익혀서 먹길 권합니다.

▶다른 음식들은? = 식재료를 구입할 때부터 고민이 필요합니다. 날이 더워지면 식재료를 한꺼번에 많이 사두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과일ㆍ채소 ▷냉장보관이 필요한 가공식품(햄, 어묵) ▷육류 ▷어패류 등 반드시 냉장ㆍ냉동 보관을 해야하는 것들입니다.

식품을 운반할 때는 포장을 뜯지 않았더라도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안에 오래 방치하는 건 금물입니다.

조리할 때도 신경쓸 게 많습니다. 가금류(닭), 수산물 등을 세척할 땐 물이 채소나 과일에 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된 식품은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육류나 가금류, 수산물은 푹 익혀서 먹는 건 기본입니다.

특히 냉면이나 콩국수를 가정에서 조리한다면 조리를 마친 육수와 콩국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식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올바른 냉각법은 ▷ 여러 개의 금속용기에 나눠서 식히기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우고 여기에 큰솥이나 냄비를 담가 저어주기 ▷급속 냉각장치 사용하기 등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바닷가 횟집ㆍ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점검과 빙과ㆍ음료ㆍ냉면 등 여름철 식품에 대한 검사를 이번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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