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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피크닉 시장을 주목하라
  • 2017.05.10.

[리얼푸드=박준규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피크닉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간편하면서도 맛을 강조한 다양한 피크닉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크닉이 하나의 식품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유럽에선 피크닉은 지극히 일상적인 활동이다. 영국에선 매년 6월 한 주가 아예 피크닉 주간으로 지정됐다. 약 10년 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피크닉을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에선 4월 부활절 월요일(La Pasquetta)에 가족, 친구들과 피크닉을 하는 전통이 있다. 교외에서 쌀케이크, 부활절 빵, 카프레제 샐러드 등을 즐긴다.

이처럼 유럽식 피크닉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햄, 치즈, 빵 같은 것들이다. 더불어 샐러드, 샌드위치 등 차가운 음식도 빠지질 않는다. 여기에 와인, 맥주, 소다 같은 음료들을 곁들여진다.


자연스럽게 각종 음식과 음료를 담은 피크닉 박스도 인기를 끈다. 일례로 이탈리아의 한 스타트업은 샐러드, 치즈, 디저트, 맥주 등이 포함된 도시락을 판매한다. 22유로짜리 이 피크닉 박스를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이탈리아 전역에 24시간 내로 배송된다.


앞으로 유기농, 글루텐 프리, 무설탕 등 건강함을 강조하는 트렌드를 피크닉 메뉴와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다양한 피크닉 음식을 개발할 여지가 크다. 유럽의 이 문화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스낵류, 음료를 유럽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파리지사 안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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