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글로벌 사료기업 카길 “2025년까지 1조5000억 매출이 목표”
  • 2017.05.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글로벌 사료기업 카길(Cargill)이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선다. 카길은 오는 2025년까지 활발한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연 매출 1조5000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데이비드 맥레넌(사진) 카길 글로벌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매력 있는 투자처로 2015년 평택공장 준공에 이어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양돈ㆍ축우 사료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동물영양 및 축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160만톤인 사료 생산량을 270만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를 격려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맥레넌 회장은 한국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맥레넌 회장은 “지난 50년 간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한국 축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천이 되어준 한국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며 “안전하고 책임있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리더로서 카길은 한국에서도 식품 안전과 동물영양으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축산 농가에게는 미래 축산에 필요한 고품질 사료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는 안전한 고급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의 한국 법인으로 한국 축산의 태동기인 1967년에 설립돼 한국 축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해왔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완전 배합사료를 선보였으며 2015년에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기술이 집적된 전세계 카길 공장 중 최대 규모의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