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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좋아하는 냉면ㆍ라면, 나트륨 비교해서 드세요
  • 2017.05.15.
-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 19일부터 시행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이달 말부턴 가공식품별로 얼마나 나트륨이 들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초 예고했던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비교표시제는 라면, 냉면, 국수, 햄버거,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먹거리에 우선 적용된다. 통상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품목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가공식품의 포장지에 새로 표시될 그래프를 참고하면 된다. 이 그래프는 해당 제품에 든 나트륨 양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2015년 기준 매출) 5개 제품의 나트륨 평균 함량과 비교한 것이다.

예컨대 ‘A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1950㎎이고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 상위 5개 라면(B~F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2000㎎이라고 한다면 A라면 포장지에는 97%가 표시<그림 참조>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A라면에 다른 라면에 비해서 나트륨이 다소 적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식품회사마다 포장지에 새겨넣을 구체적인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
나트륨 함량 비교단위(생산업체가 나트륨 함량을 계산하는 기준 단위)는 원칙적으로 총 내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2회 분량 이상이 한꺼번에 포장된 제품은 단위 내용량(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표시한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나트륨 함량을 비교ㆍ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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