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中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 뜬다
  • 2017.05.1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중국에서 생활용품 SPA 브랜드 ‘미니소(MINISO)’가 인기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륙의 두 번째 실수’라는 별칭도 붙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월 광저우에서 1호점 문을 연 미니소가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00억위안(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미니소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및 마카오 등 40여개 나라에서 전략적 합작을 펼치고 있다. 매달 평균 80~100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연다. 2020년까지 전 세계에 매장 6000개를 오픈하는 게 목표다.


미니소는 좋은 품질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생활용품, 디지털 용품, 식음료, 화장품, 문구류 등 약 5만 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미니소에서는 한국 음료수와 문구류 등이 판매된다. 외국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산 식음료, 공산품을 접할 수 있다.


또 자체제작 아이템을 개발하는 800명의 연구개발 인력도 확보했다. 단품 아이템을 대량으로 주문ㆍ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추고 고정적으로 전체 총 매출액 중 8%의 이익만 챙기는 전략을 따른다. 특히 매장에서는 ‘숨겨진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이 요청할 때만 직원들이 도움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에게 미니소에 상품을 납품하는 것은 중국 시장에서 고정적으로 자리잡고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nyang@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