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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닉 푸드 인기에, 소스 시장도 변한다
  • 2017.05.2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최근 미국에서 '에스닉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며, 소스 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얻자, 샐러드용 소스 제품군도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식품회사에서도 기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를 위해 에스닉 푸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레스토랑들이 할라피뇨, 아사이, 된장 맛을 가미한 샐러드용 소스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스타벅스에서 메르카토(Mercato)라는 점심 메뉴를 출시했다. 메르카토 메뉴에는 여러 지중해식의 음식들이 포함됐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애플비(Applebee’s)나 서브웨이(Subway)도 이탈리아풍의 맛을 강조한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윙스톱(Wingstop)이라는 식당 체인점은 일정 기간 동안 브라질식 메뉴를 제공하기도 했다.


식품 회사들도 다양한 소스를 출시하고 있다. 맥코믹(McCormick & Co.)은 주로 향료, 허브, 소스를 판매해오다 이번 봄 시즌에는 구운 마늘, 참깨, 간장 등을 넣은 한국식 바베큐 양념장 등을 신규 제품으로 출시했다. 맥코믹에선 특히 소포장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제품 구매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인 인구가 집중된 미국 서부지역에선 한식 레스토랑, 마켓 등을 통해 한국의 맛이 알려져 있다"며 "반면 한국 식품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에스닉 푸드 인기를 활용해 레스토랑 메뉴, 소스류 제품들과 연계하여 제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도움말=박태훈 aT LA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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