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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인원 전자동' 커피메이커가 뜬다
  • 2017.06.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편리한 기능을 갖춘 전자동 커피 메이커가 일본 소비자를 유혹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 커피 메이커 시장은 꾸준한 호조세를 나타내 최근 4년간 판매량 1.3배까지 확대됐으며, 2015년 커피 메이커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 증가해 240만 대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커피원두를 넣으면 자동으로 갈아서 추출까지 해주는 전자동 타입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커피원두 생산국 및 품질을 중요시하는 제 3의 커피 붐에 따라 에스프레소 머신 및 드립식 기계 모두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2015년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2배 증가했다. 기존 에스프레소 머신 평균 가격의 약 8배정도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상승중이다. 전자동 드립식 커피 메이커도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배에 달한다.

 


주목받고 있는 전자동 커피 메이커로는 핸드 드립을 재현한 무인양품(無印良品)의 올인원 전자동 제품이 있다. 무인양품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대표하는 일본 인기 브랜드로, 지난 2월 원두를 가는 커피 메이커(MJ-CM1)를 출시했다. 원두를 바로 갈아서 커피를 내려주고 보온까지 해주는 올인원 전자동 제품으로, 핸드 드립을 재현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무인양품의 커피 메이커(MJ-CM1)

취향에 따라 추출방식 선택이 가능한 파나소닉의 전자동 커피 메이커도 있다. 일본 전자동 타입 제품 시장의 선구자인 파나소닉의 고성능 그라인더 탑재형 커피 메이커(NC-A56)는 중량 3kg 이내로 경량을 자랑하며, 약 5잔 분량인 670ml 대용량을 한 번에 추출이 가능하다. 또 자동 세척 기능도 갖춰 사용함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전자동 커피 메이커(NC-A56)


스테인리스 보온병 사양의 서버를 채택해 커피의 보온 성능을 갖춘 조지루시(ZOJIRUSHI)의 커피 메이커도 있다. 조지루시 커피 메이커(EC-NA40) 제품 또한 내부에 자동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조지루시의 커피 메이커(EC-NA40)

코트라 관계자는 "전자동 커피메이커는 브랜드보다 편리성을 추구하는 일본 커피 애호가들의 성향을 잘 맞춰 인기 상품으로 부상중"이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커피 메이커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개성 있는 기능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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