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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야옹이를 위한 필수 영양템… 2017 케이캣페어
  • 2017.07.04.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야옹~ 야옹~’ 실내는 고양이 소리로 가득했다. 하지만 고양이를 보고 내쫓는 이는 누구 하나 없었다. 고양이 역시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 젊은 여성, 40대 아저씨, 초등학생 할 것 없이 품에 안은 고양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곳, 바로 2017 케이캣페어 현장이다. 

케이캣페어가 열린 SETEC 홀

지난 7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7 케이캣페어’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국제캣산업박람회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린 고양이 전문 박람회다. 반려동물 관련 업체에서는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애묘인들은 꼭 필요한 제품·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매 행사 때마다 전시장은 인산인해다. 로얄캐닌과 내추럴발란스 등 대형 스폰서 부스에서는 다양한 샘플링을 준비해, 일부 고양이 집사들은 작은 기내용 캐리어까지 동원했다. 이들은 자신의 반려묘 상태와 맞는 제품이 보인다 싶으면 지갑을 활짝 여는 여유도 보여줬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케이캣페어’에서 반려묘 푸드 트렌드를 살펴봤다.


전시장을 찾은 인기만점 반려묘



▶ 수제 간식의 진화

반려묘 동결건조간식

큐브 형태의 동결건조 간식은 이미 고양이들에게 친숙하다. 소고기, 닭가슴살, 연어, 가자미 등을 급속 냉동 후 초고압 살균을 거쳐 만들었다. 물기가 없는 퍽퍽한 명태포 같지만 물에 담가주면 삶은 상태의 원재료로 복원돼 반려묘 연령과는 상관없이 급여하기도 편리하다. 많은 수제 간식 업체에선 ‘무첨가’를 강조했다. 수제간식 업체 캣만두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장에서 키우는 닭을 직접 가공해 만든다”며 ”지방을 잘라낸 닭을 사용하므로 지방 함량은 10%로, 맛은 담백하고 영양소는 가득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영양제

반려동물 영양제 하루한첩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욕 및 면역력 저하를 겪는다. 출산 후엔 산후조리가 필요하며, 일정 나이가 지나면 노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젠 많은 애묘인들이 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생각함에 따라 반려동물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도드라졌다.
한방 영양제를 콘셉트로 한 ‘하루한첩’은 발효기술을 이용해 일반 한약재의 추출물보다 유효성분을 증가시켰다. 반려동물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기반으로 한방재료인 녹용·홍삼·당귀 등을 발효해서 섭취 가능하게 했다. 동물병원용 전문 영양제 제조회사인 ‘우리가제약’에서는 관절, 피부, 다이어트, 장트러블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동물용 영양제를 선보였다.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수소수 역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원료에 대한 관심

美 리뷰스닷컴 선정 2017년 최고 고양이사료 9 에 선정된 ‘지위픽’

케이캣페어에 참가한 업체들은 반려묘가 먹는 사료와 간식이 어떤 원료로 만들어졌는지가 하나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펫푸드 회사 블루버팔로 담당자는 “대두나 옥수수 등을 활용해 영양과는 무관하고 단백질만 높인 식품들이 많다”라며 “육류 부산물, 옥수수밀 또는 대두를 사용하지 않으며 양질의 고기를 사용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스닷컴이 선정한 2017년 최고의 고양이 사료 중 하나로 선정된 지위픽은 “좋은 원료로 만든 사료와 간식이 영양을 좌지우지 한다”고 강조하며 “청정지역에서 자연 방목한 소, 양 등을 활용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반려묘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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