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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서도 부는 건강식 바람
  • 2017.08.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미국 공항의 패스트푸드 메뉴도 바꾸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빠르게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가 주를 이루던 공항 푸드코트에 본격적인 ‘건강식’이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 공항에서 '비포 유 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HMS호스트(HMSHost)는 최근 LA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내 6개 공항에 건강식을 판매하는 ‘Eat Well Travel Further’ 부스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팝업스토어 형태로 전국 6개 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LAX를 포함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샬롯 더글라스 국제공항,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이 이에 해당한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야채와 치킨, 삶은달걀등이 포함된 식사 대용과 병아리콩 스낵, 말린 과일스낵, 케일 칩 등의 스낵이 제공된다. 음료 역시 탄산음료 대신 콤부차, 달지 않은 차류, 강황 샷 등을 선택할 수 있다.

HMSHost 측은 공항에서 피자나 버거 대신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 여행객과 공항 직원, 방문객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미국 내 주요 공항은 수 년전부터 푸드코트 내 식당들이 건강식 메뉴를 추가하며 조금씩 변화에 동참해왔다"며 "강황, 콤부차 등 다소 생소한 메뉴를 포함한 HMS호스트의 본격 건강식 판매 부스 운영의 결과를 지켜볼만 하다" 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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