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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위해 먹어요’ 정신건강을 돕는 음식들
  • 2017.08.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은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정신과도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자연이 주는 치유 혜택이나 여가 등을 통해 얻는 치유는 적다.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음식부터 잘 챙겨야 한다. 음식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
 
그렇다고 일시적으로 기분을 높이는 단 맛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큰 우울감과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건강에 좋으면서도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집중력까지 높여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우울한 기분일 때=우울한 기분이 들때는 일명 ‘행복물질’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나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도움된다. 대표적으로는 아몬드, 바나나, 카카오, 우유가 있다.
 
연어, 굴, 고등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지방산도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우울증 해소에 좋다. 오메가-3 비율이 낮을수록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키콜드-글래서 박사팀의 연구결과(2007년)도 있다.

고구마에도 낙관적인 생각을 증진시키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도 도움이 된다. 영국 리딩 대학의 클레어 윌리엄스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블루베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어린이 및 청소년의 기분을 크게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해야할 일과 시간과의 싸움에 늘 쫓기는 현대인에게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평안을 찾아줄 음식이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무기질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근육 이완을 돕는다. 부족할 시에는 초초함, 신경과민, 불안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바나나와 호두에는 마그네슘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불면증이나 예민한 신경의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 케일이나 시금치도 불안감 해소에 좋다.
 
칼슘도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칼슘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평소 칼슘이 풍부한 뼈째먹는 생선, 우유, 콩, 녹황색 채소 등을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반면 설탕과 흰밀가루 등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음식들은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안정화 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때=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음식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콩, 견과류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은 기억력 향상에 좋은 성분이다. 반면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쉽게 무기력해지며, 정신을 집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험생들의 필수 식품인 달걀도 집중력에 좋은 음식이다. 노른자에 풍부한 오메가3계열의 DHA는 뇌를 활성화하며, 콜린 성분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는다.
 
엽산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엽산은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색채소와 효모, 간, 버섯, 오렌지, 콩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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