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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사회’ 대만…불티나는 에너지드링크
  • 2017.09.1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대만 사람들이 늘어난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함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로 꼽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만의 에너지 드링크 판매량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어난다. 이미 판매량 증가폭은 음료시장 전체 증가폭을 웃돈다. 지난해 대만 음료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3.5% 정도 줄었지만, 에너지 드링크 판매량은 오히려 1.1% 증가했다.

대만에서 인기있는 에너지 드링크 '만니우'.

대만 음료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에서 팔린 에너지 드링크는 4121만ℓ 수준이다. 200~300㎖짜리 병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병 이상 팔려나간 셈이다.

대만에서는 에너지드링크가 용도별로 ‘피로해소 드링크’, ‘영양보충 드링크’로 구분된다. 피로를 해소하는 목적의 음료는 ‘컴베스트’와 ‘만니우’, 영양 보충을 위한 음료로는 ‘비타리’, ‘비타론P’ 등이 잘 팔린다. 모두 대만 현지 브랜드다.

대만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에너지 드링크 '비타리'.

대만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드링크엔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간다는 게 특징이다. 통상 에너지 드링크에는 카페인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간다는 통념과 다른 점이다. 최근엔 유기농 재료, 천연원료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도 확대되고 있다. 가시오가피 추출물을 썼다는 ‘라오후야즈’나 비니트록스란 천연성분을 첨가한 ‘골드 컴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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