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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간식에 눈뜨는 중국 소비자
  • 2017.09.1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 소비자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간식도 건강식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저당, 저염, 저열량, 저지방 등 요소를 겸비한 간식거리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내 간식산업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2010년 4014억 위안(한화 약 68조 3744억 원)에서 2017년은 9191억 위안(한화 약 156조 5778억 원), 오는 2020년까지 1조2984억 위안(한화 약 221조 19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연간 1인당 간식 평균 소비가 25g에 불과해 3kg라는 선진국과는 큰 격차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

소비수준의 향상에 따라 간식도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간식의 안전성, 건강 여부, 성분 등을 고려해 신선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지방과 당분을 피하고자 일상적으로 많이 찾던 사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은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건강한 성분으로 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견과류는 간식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이다.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과 뇌 발달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견과류 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들고 다니기 좋은 편의성으로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중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의 '간식소비추세-중국2017'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전 대비 견과류를 찾은 소비자는 40% 증가했으며, 맛있음(58%)과 편리함(44%)을 이유로 내세운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외에도 아몬드 밀크, 월넛 밀크 등 유제품 대체 제품 선호도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로 각광받는 시리얼도 꾸준히 성장하는고 있다. 우유와 함께 먹는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 방식이 1~2선 도시에서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아침식사 습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네슬레나 켈로그 등 RTE(Ready to Eat) 시리얼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더 빠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일반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추가되며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aT관계자는 "중국내 소비자들은 포만감 위주의 식습관에서 맛과 영양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정부의 식품허가기준과 수입식품 통관기준도 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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