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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보다 프리미엄' 美 차 시장의 변화
  • 2017.09.1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생활 개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미국 내 차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연간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 점유율은 카모마일 티 28.6%, 센나 티 9.6%, 생강차 7.7%, 루이보스 티 6.0%, 마테 차 4.4%의 순이다. 최근들어 건강 기능적인 차 제품으로 의약품을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불면증에 좋은 카모마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모마일 티는 안정 효과, 수면 도움, 위장장애 도움, 면역 강화 등의 기능성인 측면으로 차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탄산음료 대신 과일 향이 첨가된 차 수요도 늘고 있다. 스티비아(Stevia)나 꿀을 차와 혼합한 제품 또한 쉽게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차 종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저가형·보급형의 중국이나 아르헨티나산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가격이 높고 품질이 좋은 일본 및 캐나다산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표준 차 제품의 판매는 오히려 감소했고, 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잎차의 판매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 소매업체의 담당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차 제품 구매계층은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유기농, 공정거래무역을 통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aT관계자는 "미국 내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직접 판매처와 거래를 하기보다는 전문 도매상을 통해 이미 구축된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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