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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 주방을 앱으로 확인한다.. 中 식품 위생개혁
  • 2017.09.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 베이징시가 식품 위생 개혁을 위해 식당의 위생상태와 메뉴, 주방 등을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시는 ‘레스토랑 앱 평가'의 개발을 마치고 곧 출시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공식적인 앱(APP)을 통해 베이징 레스토랑 주방 상태를 생방송으로 사회에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실행할 계획이다.

이 앱은 소비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식당의 식사 환경과 서비스, 메뉴, 주방 환경에 대한 만족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 관한 자격증, 영업집조, 직원 건강증명 등 식약국부서에서 발급한 증서, 증명, 평가들도 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앱에 나와있는 지도를 통해 근처 음식점을 검색하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본 앱 이외에 베이징 시내에서는 '햇살 요식업 개혁'이라는 프로젝트를 실행해 온라인 배달 음식점도 주방을 공개하고 사회적인 소비자들의 감독과 평가를 받게할 계획이다. 음식점 자격증명, 직원 건강증명뿐만 아니라 소스, 조미료, 식재료의 원산지 및 주방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까지 공개된다.

이 앱은 베이징시에서 식품경영허가증을 받은 모든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3년 안에 베이징시 전체의 7만여개 레스토랑을 전부 본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예정이다.(중앙주방, 중학교, 초등학교 식당, 공사현장 식당, 직원 구내식 등 단체 요식기업 전체 포함) 올해는 500개의 중학교, 초등학교 식당, 요양원 식당 및 중앙주방, 집중 배식 요식기업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6000여개의 배달 음식점 주방을 생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30%이상의 배달 음식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로비에 큰 모니터를 설치하여 주방현황을 생방송으로 전송하거나 소비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주방벽을 유리벽으로 개조하기도 했다. 현재 베이징시 내에는 약 2만여개의 온라인 배달 음식점이 있다.

aT관계자는 "식품 위생에 대한 개혁이 중국 내에서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며 "배달음식 어플이 성행하면서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고민되었던 위생 관련 부분도 투명적인 주방 관리 등을 통해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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