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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타이거넛츠'
  • 2017.09.2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타이거넛츠’(tiger nuts)가 미국 식품시장의 차세대 수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스낵 뿐 아니라 음료군에서도 타이거넛츠가 ‘차세대 아몬드’로서 주목받고 있다. 건강 식재료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미 발빠르게 타이거넛츠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너트바(Nut bar) 제조업체인 카인드바(KIND bar)의 경우 크랜베리와 캐슈, 치아씨드와 더불어 타이거넛츠를 곁들인 건강바를 내놨다.

아직 많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타이거넛츠는 생소한 식재료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타이거 넛츠가 건강을 추구하고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를 선호하는 최근의 식품 트렌드에 맞아 떨어진다고 조언한다. 타이거 넛츠의 영양학적 효능이 더 많이 알려진다면 미국 소비자들에게 우유와 음료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아몬드나 코코넛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타이거넛츠 제품들

타이거 넛츠는 견과류같은 모양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식물의 덩이줄기(tubers)다. 스페인에서 주로 재배되며 스페인에서는 ‘추파’로 불리며 스페인의 국민음료인 ‘오르차타’(horchata)의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거 넛츠는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단맛을 함유하고 있어 그 자체로도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T 관계자는 "타이거 넛츠처럼 건강 트렌드에 부합해 새롭게 주목받는 식재료들이 늘고 있으므로 이를 주시해 신제품 개발 및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ore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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