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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잔을 마셔도 더 건강하게’ EU 유기농 와인, 국내 진출 확대
  • 2017.09.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과 친환경 소비생활이 확산되면서 와인 분야에서도 유기농 와인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유기농 와인업체들도 국내 시장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U게이트웨이에 따르면 10월 24-25 양일간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EU 게이트웨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에 유럽의 유기농 와인 업체 7개사가 참가해 국내 수입·유통업체들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 다수의 유기농와인 업체들이 한꺼번에 방한해 시장확대를 모색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프랑스의 샤또 드 메니시(Château de Manissy), 그리스 지아니코스 와이너리(Giannikos Winery), 독일 피터 리겔 바인임포트(Peter Riegel Weinimport GmbH), 이탈리아 떼레 꼬르떼시 몬까로(Terre Cortesi Moncaro), 포트투갈 낀따 도 로메우(Quinta do Romeu) 및 스페인의 보데가스 윤떼로(Bodegas Yuntero)와 로블레스(Robles) 등 6개국 7개사이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소재한 샤또 드 매니시는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최상급 와인(Tête de Cuvée)과 로제와인으로 명성을 얻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와인 재배를 유기농으로 전면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타벨(Tavel), 리락(Lirac), 꼬뜨 뒤 론(Cotes-du-Rhone) 등 생산지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유기농와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샤또 드 매니시

지아니코스 와이너리(Giannikos winery)는 호머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본고장이자 포도재배 4천년의 역사를 지닌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지역의 대표적인 업체중 하나다. 지아니코스는 1896년 이래 포도농장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전통과 신기술의 조화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단일품종의 포도를 기반으로 유기농 와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화이트와인에는 엣씨(At Sea/RODITIS 100%)와 프린스(Prince/ CHARDONNAY 100%), 레드와인은 에클립스(Eclipse/MERLOT 100% 와 리트폭스(Little Fox/CABERNET SAUVIGNON 100%) 등이 대표적이다.
 
지아니코스

독일의 피터 리겔 바인임포트(Peter Riegel Weinimport GmbH)는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0여종의 유기농 와인을 유통하는 업체이다. 자체 브랜드의 제품도 공급하고 있는데 이중 방부효과를 내는 무수아황산을 첨가하지 않은 유기농 와인인 스텔라 오가닉(Stellar Organics)은 2015년 베스트쉬라즈(Best Shiraz)상을 수상했다.
 
바인임포트

떼레 꼬르떼시 몬까로(Terre Cortesi Moncaro)는 이탈리아 중동부 마르케(Marche) 지역의 가장 큰 와인 생산자이자 양조장이다. 1980년대부터 유기농 와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포도재배, 생산공정, 기록, 품질관리, 위생의 조건을 갖춘 유기농 와인업체다. 특히 포도의 생산부터 병에 제품을 담는 단계까지 추적이 가능한 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의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떼레 꼬르떼시 몬까로

보데가스 로블레스(Robles) 스페인의 코르도바 지역에 소재한 업체이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의 포도 경작면적을 가진 나라이며 와인에 숙성기간을 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효모를 사용하는데 이는 포도의 당분을 알코올로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산소를 차단하고 향을 보존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는 피에드라 루엔가(Piedra Luenga)이며 와인의 특성에 따라 다수의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스페인 최고의 유기농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데가스 로블레스

포트투갈의 포르토지역 도우로강변에 포도재배지를 둔 낀따 도 로메우(Quinta do Romeu)사는 1995년부터 유기농 와인 생산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통해 와인 최상의 맛과 향을 낼 수 있고 이것이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지키는 업체다. 와인 숙성에 배양한 이스트(효모) 대신 천연 이스트를 쓰며 오크통에서 2-3년 숙성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포르투갈은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전통적인 와인 생산국이다.
 
낀따 도 로메우

스페인의 보데가스 윤떼로(Bodegas Yuntero)는 1958년 설립되어 62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지난해 포도 수확량이 11만1000 톤에 달하는 와이너리이다. 에필로그(Epilogue), 윤떼로(Yuntero) 등이 대표 브랜드이며 유기농 와인으로 문도 드 윤떼로(Mundo de Yuntero)를 내걸고 있다. 문도 드 윤떼로는 2016년 제18회 국제에코라시모(EcoRacimo)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윤떼로는 스페인의 유기농와인 대표주자라 할 수 있으며 포도품종의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포도를 야간에 수확하고 있다. 

보데가스 윤떼로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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