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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후 수분보충, 물 대신 ‘이것’도 좋다
  • 2017.10.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운동 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갈증.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셔야 하는 순간입니다. 땀을 흘릴 정도로 열심히 운동을 했다면 수분 보충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칼슘ㆍ칼륨ㆍ마그네슘 등)을 신속히 채워줘야 지친 몸이 빠르게 회복되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물은 ‘마시는 재미’가 없습니다. 스포츠 드링크는 먹기엔 좋지만 ‘당분’이 많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건강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운동 후에 마시면 효과적인 음료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초콜릿 우유 = 초콜릿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입니다. 운동을 하고나서 마시는 초콜릿 우유는 근육 회복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는 건 초콜릿 우유의 높은 탄수화물 함량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은 운동 중 손실된 글리코겐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우유 속 단백질도 지친 근육을 달래줍니다.


▶코코넛 워터 = 운동을 마친 뒤에 코코넛 워터를 마시면 좋다는 건 이미 제법 알려진 사실입니다. 코코넛이 함유하고 있는 풍부한 항산화물질과 영양소 덕분입니다. 게다가 코코넛 워터엔 스포츠 드링크 못지않은 양의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들었습니다.

다만 코코넛 워터의 나트륨 함량은 스포츠 드링크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사이클이나 마라톤 같이 체내 수분 손실이 많이 뒤따르는 지구력 운동을 마친 선수들은 코코넛 워터만으로는 나트륨을 충분하게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체리주스 = 격렬한 운동을 하고나서 몸 곳곳의 근육은 아프다고 아우성칩니다. 빠르게 회복하려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체리 주스가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 전후에 체리 주스를 마셨더니 근육 회복이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차ㆍ녹차 = 차 한 잔의 효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합니다. 녹차와 홍차에는 체리 만큼이나 많은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 덕분에 운동 후에 먹어도 좋습니다. 항산화물질은 근육 통증을 줄이고 신체 상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도록 유도합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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