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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인 풍부한 아보카도, 뇌 노화 늦춘다?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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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뇌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10대 중반인 16세~18세까지다. 30대에 접어들며 서서히 건망증이 나타나고, 우리 뇌도 ‘노화의 길’에 접어든다.

뇌의 노화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기억력의 경우 뇌신경 세포를 줄이는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며 시작된다. 뇌혈관이 좁아질수록 기억력 감퇴도 빠르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식습관의 개선으로 뇌의 노화를 충분히 늦출 수 있다. 

노화신경과학 프린티어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과 유사한 수준의 뇌 반응을 보인다는 논문이 실렸다. 루테인은 아보카도, 케일, 시금치 등에 풍부한 영양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25~45세 사이의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뇌와 눈에 루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노화 수준과 뇌의 능력을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 뒤 뇌의 활동과 신경 반응을 다각도로 검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일수록 인지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높은 수준의 루테인 수치를 가진 고연령대의 사람은 루테인 수치가 낮은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보다 인지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층과 동등한 수준의 신경 반응도 보였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산할 수 없어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루테인은 녹황책 채소인 케일 한 컵 3.9mg. 시금치에 3.6mg이 들어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미국인이 가장 자주 섭취하는 20가지 과일 중 루테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406.50mcg이 들어있다.

시금치와 아보카도에 풍부한 루테인은 최근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중 하나다. 뇌와 눈 건강에 좋다긴하지만 루테인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나 보조제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해롭다.

지난해 미국 유타주립대학의 모런 안과병원 연구팀은 장기간 과도하게 루테인을 복용해온 60대 여성의 눈에 특이한 결정체가 생긴 사례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보고했다.

이 여성은 8년간 루테인 보충제를 매일 20mg씩 복용했으며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아보가도 스무디를 매일 섭취했다. 루테인이 눈 건강에 좋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이 환자의 눈에는 보통 사람의 3.1배, 피부에는 2.7배. 혈청 속에는 2.9배 많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나타났다. 루테인을 장기 복용한 결과 눈에 결정체가 생겨 침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루테인 복용제를 끊고 7개월간 치료를 받자 오른쪽 눈의 결정체가 사라졌다.

연구팀은 “(루테인을)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여겨 하루 최대 권장량(10mg) 이상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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