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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단맛' 美 차세대 슈퍼푸드 '루쿠마'
  • 2017.11.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열대과일 ‘루쿠마’ (Lucuma)가 미국에서 차세대 수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루쿠마는 남미지역에서 ‘잉카의 황금’으로 불리는 과일로 칠레, 브라질에서도 자라지만 페루에서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루쿠마는 기존의 슈퍼푸드와는 조금 다른 단맛을 지니고 있다. 메이플시럽 또는 카라멜 맛과 가까운 단맛이 가득한 반면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환자를 위한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항산화효과 외에도 아연, 철, 베타카로틴, 칼륨과 칼슘 그리고 주로 육류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인 비타민 B3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활용법도 다양하다. 기존 과일처럼 잘 익혀서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아사이베리처럼 파우더로도 섭취 가능하다. 달콤한 맛을 지녔기 때문에 페루에서는 인기 아이스크림 재료이다.

포나인터내셔널(Fona International)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루쿠마를 활용해 출시된 신제품 수는 총 62개로 이 중 냉동식품이 21%로 가장 많았고, 초컬릿이 16%, 비스킷과 쿠키가 14% 케이크류가 11%, 떠먹는 요거트가 7%로 각각 뒤를 이었다.

생과일 유통이 어려운 미국에서는 분말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케이크나 쿠키를 만들 때 설탕 대신으로 활용하거나 스무니다 요거트 등에 타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분말형태로 판매되는 루쿠마 제품들

분말을 활용해 만든 식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루쿠마를 활용해 출시된 신제품은 쿠키와 초컬릿, 프로틴 스무디 믹서 총 3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루쿠마 분말을 활용해 만든 식품들

aT관계자는 "새로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루쿠마는 눈길을 끌 수 있는 좋은 식재료"라며 "분말형태로 가공식품에 활용도가 높다는 점과, 단맛이 강해 설탕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은 신제품 개발에 고심하는 식품업계, 특히 스낵 제조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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