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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차, 핑크소금 들어간 초콜릿...진화하는 호주 초콜릿 시장
  • 2017.11.1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코트라는 최근 호주 초콜릿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호주의 초콜릿 시장은 매년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올해 호주 초콜릿 시장은 27억6600만호주달러(약 2조3800억원) 규모로, 2012년 이후 약 23% 성장했다. 오는 2022년엔 31억호주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소비하는 초콜릿은 4.9㎏. 스위스,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에 이어 세계 7위다.

호주 초콜릿 업계는 국외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크다. 몬델리즈(Mondelez), 마스(Mars), 네슬레(Nestle) 등 미국과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네슬레는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호주에 ‘킷캣 초코래토리’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을 맛볼 수 있다.

최근엔 업체들이 앞다투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초콜릿 제품 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과 프리미엄 옵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다. 특히 칠리, 코코넛, 망고, 파인애플 등을 첨가한 다크 초콜릿이 인기다. 더불어 호주 소비자들 가운데서는 공정거래 코코아, 친환경 코코아 농장 등을 따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초콜릿 브랜드들은 일본산 말차, 필리핀산 코코넛, 히말라야산 핑크소금 등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다각도로 분석해 창조적인 맛을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작업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설명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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