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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다 남은 채소…싱싱함 보존하는 팁
  • 2017.11.11.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음식물 쓰레기’하면 흔히 ‘다 먹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으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음식 재료로 쓰이지도 못한 채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사실은 더 많다.

한국환경공단의 통계를 보면 통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68% 정도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다. 보관만 하다가 폐기되는 음식물도 12%쯤 된다고 한다. 대개 식재료나 식품을 활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한 결과다.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식재료는 사회적 고민거리로 거론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당장 필요한 식재료만, 필요한 만큼 사서 모두 소비하자”는 ‘미니멀 키친’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식품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식재료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신선도가 유지되는 시간이 달라진다. 부엌에서 주로 사용되는 채소의 보관법을 정리했다.

▶시금치 = 비닐봉투에 시금치를 넣고 입구를 막아서 냉장보관한다. 장기간 보관(냉동)해야 한다면 시금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지퍼백에 넣는다.

▶무 = 남은 부분은 랩으로 잘 감싸고 비닐봉투에 담아서 냉장보관한다. 이때 무는 눕혀두기 보다는 세워 두는 게 좋다.

▶양파 = 껍질을 제거하고 세척한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비닐백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양파를 하나씩 신문지에 감싸 비닐봉투에 넣어둔다.

▶당근 =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여름철)하거나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은 장소에 보관(겨울철)한다. 세척 전의 당근이라면 흙을 털어내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다. 

▶대파 = 대파를 작게 썰고 지퍼백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면 된다. 길쭉한 원래 상태로 보관할 때엔, 하얀 부분(뿌리ㆍ줄기)은 비닐봉투로 감싸고 초록색 부분(잎)은 신문지로 싸 두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오이 = 오이를 신문지로 감싸 비닐봉투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이의 꼭지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둔다. 냉동보관을 하려면 썬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이고 물기를 제거한 뒤에 보관하면 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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