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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 2017.11.1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불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최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평균 체류 기간이 7년 이상된 주한 외국인이 대상이 됐으며,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외국인이 가장 좊아하는 한식으로는 불고기(17%)가 꼽혔다. 그 뒤로 2위에 오른 음식은 찜닭(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한식 3위로는 육개장, 비빔밥, 닭볶음탕(각 9%)이 공동으로 순위에 올랐다. 한식의 대표 반찬인 김치(8%)도 삼계탕(8%)과 함께 그 뒤를 이어 공동 6위에 올랐다.

출처=CJ제일제당 비비고

이번 설문 결과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즐기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외국인들이 꼽은 한식 1순위는 비빔밥과 삼겹살 등 익숙한 메뉴였으나, 이번엔 찜닭, 육개장 등 새로운 음식들이 다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적인 맛이 강한 음식에도 선호도를 보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삼겹살, 순대국, 치킨 등이 언급됐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맛’(66%)이었다. 특히 ‘매콤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에 대한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엔 ‘소박(간소)하다(29%)’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맛있어 보인다(27%)’, ‘건강해 보인다(16%)’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한국을 떠날 때 구매하고 싶은 음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5%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구매하고 싶은 한식으로는 ‘김치(35%)’, ‘김(15%)’가 1, 2위를 차지했다.

한식은 현재 세계적인 식문화를 이끄는 트렌드로 자리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한식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현지인들의 소비도 높아지고 있다. 한식은 직접 요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레시피와 함께 제품을 알리는 홍보 방식이 필요해 보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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