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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심장 건강에 좋은 견과류, 그 중 최고는?
  • 2017.11.1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부쩍 추워진 날씨에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견과류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 중 하나다.

최근 미국 심장병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견과류의 섭취 빈도와 심혈관 질환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됐다. 특히 특정 종류의 견과류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연구했다.

연구팀은 2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32년간 추적, 2년에 한 번씩 실험 대상자의 의료 및 생활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4년에 한 번씩 견과류 소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번 연구에선 심근 경색,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질환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에 중점을 뒀다. 연구기간 중 연구자들은 심혈관 질환이 1만4136건,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이 8390건, 뇌졸중이 5910 건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 전체 견과류 섭취량과 총 심혈관계 및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 위험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낮았다. 특히 주 5회 이상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혈관 위험이 14% 감소하고,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견과류마다 차이가 있었다. 심혈관 건강에는 호두의 효과가 가장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매주 2~3회 섭취하면 심장 혈관 위험이 19% 감소하고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위험이 21% 감소했다.

그 뒤는 땅콩이었다. 매주 적어도 두 번 이상 땅콩을 먹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13% 낮았고, 심혈관계 위험도가 15% 낮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땅콩 섭취는 또한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위험을 15 % 낮췄다.

호두가 심장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발표된 바 있다.

미국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2009)에선 36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호두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다. 대조군 식단과 달리 호두가 보충된 식단의 경우 총 콜레스테롤(TC)(10.3 mg/dL)과 LDL 콜레스테롤(-9.2 mg/dL)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 같은 저널에 실린 로마린다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선 호두와 생선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무작위 교차 연구를 통해 정상인 및 경증 고지혈증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대조군 식단(총 지방 약 30%, 포화지방 10% 미만), 호두 42.5g 혹은 1.5온스를 주 6회 공급하는 식단(2400칼로리 기준), 연어를 주 2회 공급하는 식단(1회 제공량당 113g 혹은 4온스) 중 하나를 배정했다. 그 결과 호두 식단을 배정받은 참가자는 시험 시작 4주 후에 대조군과 비교해 총 콜레스테롤(5%)과 LDL 콜레스테롤(9%)이 모두 감소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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