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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고, 간편하고, 예쁜 차가 뜬다
  •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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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꾸준히 성장세인 캐나다의 차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건강하고, 휴대하기 편리라고, 예쁜 포장이 눈에 띄는 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캐나다 차 시장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3% 증가한 7억4000만 달러(한화 8246억원)로 성장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약 1만6000톤 규모다. 향후 시장규모는 2021년까지 약 11% 증가, 물량 기준으로 약 2만 톤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 차 시장의 키워드는 세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건강이다. 캐나다 차협회(Tea Association of Canada)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차(tea) 시장은 소비자들의 각종 프리미엄 차(herbal, green, premium black tea 등)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

기존에 마시던 차뿐만 아니라 차 성분이 함유된 프로틴 바 등 녹차 식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차는 커피와 우유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음료"라며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 다양한 고급 스페셜티(specialty) 차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차 시장은 크게 레귤러(일반 중저가 티백 제품 등) 제품과 스페셜티(specialty, 고급차) 제품으로 구분된다. 녹차를 포함한 화이트차, 우롱차 등은 고급차로 분류된다.

간편하고 휴대하기 쉬운 제품의 선호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차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간편함과 휴대성이 더해진 RTD(Ready to Drink) 제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RTD 차 제품은 주로 병이나 페트병 용기로 판매, 휴대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젊은 소비자 층에게 큰 인기다.

 

예쁘고 차별화된 패키징도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업체들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패키징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유니레버사의 경우 자사 브랜드인 립톤(Lipton)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차를 피라미드 형태의 티백 제품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시장에선 동양인 이민자의 증가로 아시안(Oriental·Ethnic) 차 제품의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 녹차(Matcha)에 대한 상품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로컬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아시안 RTD 녹차 음료는 젊은 소비자 층에서 수요가 높다.

캐나다 녹차 수입국은 중국이 전체 수입량의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26%)과 일본(19%)이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한국 제품 수입량은 22만 캐나다 달러(1억9204만원)로 수입액 기준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대형 식품 유통망의 현지 바이어는 "캐나다에선 다양한 맛의 한국산 차(액상)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한국 차·음료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캐나다 현지 시장에서 한국 산 제품은 품질 면에서는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과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고급제품의 경우 효능, 맛, 생산방식(유기농) 등의 차이를 소비자가 손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 단계에서 차별화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패키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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