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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보다 많다’ 칼륨 풍부한 식품은?
  • 2017.11.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칼륨은 세포의 대사 등에 관여하는 아주 필수적인 전해질이다. 혈관벽의 긴장을 풀어 심장 박동과 신경의 흥분성을 정상으로 유지하게 만든다. 칼륨이 마그네슘과 함께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칼륨 섭취가 부족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커진다는 미국 앨라배마대학 의대의 연구도 있다.
 
이외에도 칼륨은 여러가지 역할을 하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나트륨의 배출 작용이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김치 역시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으나 칼륨 함량도 높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넣고 평소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흔히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바나나를 떠올리지만 사실 바나나는 칼륨 함량이 가장 높은 과일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바나나 100g에는 칼륨이 279㎎들어있는데 이보다 수치가 높은 식품들도 많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이고 싶다면 다음의 식품들을 식단에 이용하면 좋다.
 
1. 톳
 

김이나 미역, 다시마, 톳 등 대부분의 해조류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톳은 100g당 무려 1778㎎의 칼륨이 들어있으며 다시마 역시 1242㎎으로 높다.
  
2. 땅콩
 

땅콩 100g에는 무려 898㎎의 칼륨이 들어있다. 땅콩은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지금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3. 강낭콩
 

강낭콩 역시 칼륨이 많은 식품중 하나다. 강낭콩 100g당 732㎎의 칼륨이 들어있다. 저염식 식단을 원한다면 밥에 강낭콩을 섞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4. 아보카도
 

아보카도 100g에는 720㎎의 칼륨이 들어 있다. 땅콩 만큼은 아니지만 바나나의 2.5배에 달하는 양이다. 2015년 내분비대사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개선에 도움이 된다.
 
5. 고구마 

고구마 100g에는 칼륨이 429㎎이나 함유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삶은 고구마는 구운 고구마에 비해 혈당지수(GIㆍGlycemic Index)가 더 낮기 때문에 간식으로 좋다.

6. 적상추
 

‘가을 상추는 문 걸어놓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상추 맛은 가을이 절정이다. 특히 적상추는 100g당 406㎎의 칼륨이 있어 짠 음식을 먹을 때 쌈채소로 먹기 좋은 채소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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