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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고가의 일본 깨소금 인기
  • 2017.11.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에서 일본 깨소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가임에도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깨소금 상품이 베트남에서 보관의 편리성, 제품의 높은 영양가, 부의 과시 등을 이유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참치, 전복, 게, 새우, 연어 등이 첨가된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일본깨소금은 베트남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다. 베트남 깨소금은 4-10만동(한화 약 1900원~4900원)VND/kg인데 반하여, 일본 깨소금은 200만-270만VND/kg 정도로 비싼 가격이다. 포장 단위는 30g, 85g, 90g 등 주로 소량으로 100g 이하 소포장 제품이며, 제품 외관에는 일본어 표기 통해 소비자가 일본식품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로 일본 식품전문점이나 최고급 수입식품점을 통해 판매된다.

베트남인들은 깨소금을 일상 요리에서 자주 활용한다. 특히 밥에다 깨소금을 뿌려서 먹는 문화가 있다. 보통 식탁 위에는 참깨, 소금, 땅콩을 말린 후 함께 갈아만든 작은 통이 올려져 있다. 또한 깨소금은 다양한 음식에 뿌려서 먹지만, 주로 아침식사로 찹쌀 주먹밥을 먹을 때 뿌려먹는 용도로 사용한다.

aT관계자는 "베트남 내 깨소금 시장은 현재 베트남과 일본 제품만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베트남 시장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입 깨소금의 주 고객층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상품의 고급화 전략으로 상품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김정엽 aT베트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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