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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분유시장 성장세
  • 2017.11.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영유아 인구수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중산층 규모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용품 시장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인도네시아 영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10%가량 상승한 약 31억 3700만 달러(한화 약 3조 5165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유아용품 시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6년간 2배 이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유아용품 시장의 품목별 시장 판매율을 보았을 때 모든 품목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그 중 식품 시장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화장품, 의류시장이 뒤를 이었다.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유아 식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품목은 분유제품이다. 현재 로컬 브랜드와 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제품(Enfamil, Anmum, Promil 등)은 800g 한캔 당 약 30만루피아(한화 약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품목 특성상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있다.

한국산 분유는 중국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분유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제조사가 인도네시아 당국에 수출이 가능한 국가 및 업체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할랄인증 또한 필수다. 현재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유제품 검역협정 진행 중에 있으며 3개 제조회사에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무이)로부터 인증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다.

aT관계자는 "도시화 증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 현대적 유통 채널 성장에 따라 인도네시아 영유아식품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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